충청도 정신과 - 조울증(양극성 장애), 더 이상 남 일이 아닙니다 – 주요 증상부터 치료 방법까지
감정의 기복이 일상을 방해한다면
충청도 정신과, 청담성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사람의 감정은 기복이 있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특정한 사건이나 상황에 따라 기쁨이나 슬픔, 분노 및 피로 등을 느끼게 되는 것은 무척 당연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정도가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삶에 지장을 주는 정도라면 스트레스나 번아웃, 양극성 장애나 우울증 등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양극성 장애(조울증)는 최근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조명되며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WHO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흔한 정신질환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이고, 많은 유명인도 본인들의 유병 사실을 밝힌 바 있는데요. ‘혹시 나도?’ 하시는 분들은 충청도 정신과, 청담성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의 오늘의 포스팅을 꼼꼼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기분 장애의 일종, 양극성 장애
조울증은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가라앉는 우울이 양극단에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조증은 단순히 기분이 들뜨는 상태를 말하기보다는 비정상적으로 과민해지고 자신감과 에너지가 과도해지면서 수면 욕구가 감소하고 말이 너무 많아지거나 빨라지는 등의 양상을 보입니다. 특히 충동성이 강해질 수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우울증은 이와 반대로 기분이 크게 저하되고 의욕이 없으며 깊은 슬픔과 자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중력이 저하되고 과다 수면 및 과다 식욕, 식욕 부진 등 다양한 정신적인 증상이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조증과 우울의 파도 주기에 따른 분류
이렇게 조증과 우울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마치 파도와 같은 극단적인 기분 변화를 보이는 것을 곧 양극성 장애라고 합니다. 다만 이 파도가 얼마나 크고 주기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1형과 2형, 순환성 장애로 분류됩니다.
조증과 우울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특히 조증이 일상을 파괴할 정도로 나타난다면 1형으로 보고, 가벼운 조증과 상대적으로 심한 우울이 순서대로 나타나는 것은 2형으로 분류합니다. 순환성 장애는 경미한 조증과 경미한 우울 증상이 번갈아 나타나며 그 정도가 약하고 짧게 나타나지만 이 기분 변화가 적어도 2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면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3. 조증 삽화기에 나타나는 증상
양극성 장애에서 나타나는 조증 시기를 조증 삽화라고 부릅니다. 이 시기의 환자는 기분이 매우 고양된 상태에서 계획을 너무 과대하게 세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긍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만약 계획이 좌절될 경우 쉽게 과민해지고 사소한 일에 분노를 일으키며 과격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도박을 하거나 상황에 부적절한 행동을 하기도 하며 판단 능력이 흐려져 다양한 직업적·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소통이 어려울 정도로 타인의 이야기에 끼어들며,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비정상적인 사고의 흐름으로 말하기 경우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환각을 겪는 환자도 존재합니다.
4. 우울 삽화기에 나타나는 증상
이렇게 조증 삽화기를 겪다가도 환자는 어느샌가 우울 삽화기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미래를 비관적으로 느끼고 잔걱정이 많아지며 자신감이 없고 무기력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의식을 갖고, 악화하면 피해망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사고의 속도가 느려지고 이해력과 판단력이 감소하며 글을 계속 다시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인이 마치 본인이 아닌 것 같다는 이인증과 주변 환경에 대한 비현실감도 느낄 수 있으며 몸에 기운이 없어 우울을 상대적으로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환자 중 상당수는 우울한 기분이 아닌 자율신경계 증상이나 신체 증상만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약물을 중심으로 한 치료 방법
조울증 진단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양극성 장애에서 기본이 되는 치료 방법은 바로 약물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전통적으로는 리튬을 사용해 왔는데 지금은 다양한 기분 조절제가 개발되어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기분 조절제를 바탕으로 조증 삽화 시에는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하고 우울 삽화 시에는 항우울제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병에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 및 심리적 요인을 다루는 방법으로 개인이나 그룹 심리 치료, 가족 심리 치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조울증은 대체로 만성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시작했다면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치료 후, 또는 치료 중에도 환자는 계속 본인의 감정과 기분을 잘 이해하고 조증 전 단계를 인지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는 수면과 식사는 기분과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음주와 흡연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재발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건강한 삶을 위해 정신과에 내원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7.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조울증은 극단적인 기분 변화가 반복되는 만큼 스스로 질환과 증상을 통제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질환입니다. 다만 의학적인 도움을 받아 꾸준한 치료와 생활 관리 및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양극성 장애 또한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는 재발 빈도를 낮추고 기능적인 치료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 자신의 감정 변화를 예민하게 관찰하고 감정 기복이 일상에서 큰 방해가 된다면 이를 무시하지 마시고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충청도 정신과, 청담성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